나만 몰랐던 조용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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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조용한 역주행

2023.02.07
Special

조용히 역주행 중인 노래들

'좋니'와 '선물', '사건의 지평선' 등,
역주행 트랙이라 하면 보통은
차트 최상위권까지 진입하는
스테디셀러 곡들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차트 100위권 밖에서도
치열한 순위전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들은
발매일이 한참이나 지난 후에
차트 순위가 급상승 중인 곡들로,
최근 100위권 안으로 들어왔거나,
조만간 100위권 안쪽 진입을
기대해볼 수 있는 곡들입니다.

조용히 진행되고 있던 역주행 곡들,
어떤 곡들이 있을까요?

DAY6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019년 여름에 발매되어
이미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그런 이 곡이 올해 1월, TOP100 차트에서
다시 100위권으로 진입 후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2023년 새해를 맞으며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유저들의 새해 플레이리스트에 담기며
순위 상승을 보인 결과였습니다.

'청춘 그 잡채'라는 세간의 평처럼,
이 곡은 듣기만 하면 어디든
듣는 이를 청춘만화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곡입니다.

한 해의 기분 좋은 시작,
2월에도 여전히 느끼고 싶다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보세요!

H1-KEY (하이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Rose Blossom)'

비유적이고 예쁜 가사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올해 1월 발매된 곡입니다.

최근 발매곡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역주행이라는 타이틀을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 곡의 첫 주 순위가
1000위 바깥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왜 최근 역주행 현상을 말할 때
이 곡이 거론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DAY6의 Young K가 작사한 가사,
그리고 벅찬 느낌의 멜로디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건사피장'은
현재 차트 200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권은비

'Underwater'

작년 가을 나왔던 노래가
올해가 되어서야 상승 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청량미가 돋보이는 'Underwater'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꾸준한 화제를 모으며
차트 200위권으로 상승했는데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Underwater'가 오르고,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서만
9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뒤늦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포텐셜에 비해
음원 순위가 계속 아쉬웠던 권은비이기에
이번 곡이 받는 주목이
더욱 값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더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쌀쌀할 때 들이키는 탄산수 같은
'Underwater', 아직 못 들어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만나보세요.

성시경

'희재'

2003년의 한국영화,
'국화꽃 향기'의 OST인 성시경 '희재'가
최근 차트 100위권 안쪽까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희재'는 발매 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가수들의 커버가 이어져 왔지만,
역시 원곡의 감성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은 곡이기도 한데요.

이런 이 곡을, 2022년 성시경이 직접
본인의 채널에서 라이브로 부르고,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고 회자되며
조금씩 차트 상위로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삽입이나 타 가수의 커버 등
별다른 계기가 있던 역주행이 아닌,
가수가 스스로 만든 역주행이라는 사실이
특이한 지점인데요.

최근에는 노래방 차트의 순위도
수직상승하는 등, 노래에 감동한 이들이
'코노'에서 많은 도전을 이어가는 듯 보입니다.

소개한 노래들은 모두
앞으로의 상승 여력이 충분한 곡들입니다.
더 높은 순위에서 소개곡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더욱 많은 역주행 사례곡들은
위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플레이리스트 또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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