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ours

Rumours

1977.02.04 FLAC 앨범평점 4.9 평점 참여 115명

앨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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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정규
장르
록/메탈
발매일
1977.02.04
발매사
워너뮤직

플리트우드 맥은 그 계보를 전부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의 잦은 멤버 교체와 매번 바뀌는 음악 스타일과는 달리, 70년대 가장 성공적인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프론트맨의 탈퇴는 팀의 와해나 해체로 이어지고, 음악 스타일의 변화는 팬들의 외면을 받기 마련이지만, 플리트우드 맥은 그러한 징크스를 깨뜨리며 조화로운 구조 속에서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머쥔 독특한 케이스다.지금 소개할 [Rumours] 앨범 역시, 존 맥비와 크리스틴 맥비, 린지 버킹험과 스티비 닉스의 불화설로 위태로웠던 1977년에 발매됐지만, 그러한 배경과는 달리, 발매 당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지금까지 1,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 말 그대로 '블록버스터'라 할 수 있는, 플리트우드 맥 최대의 성공작이다.이러한 성공 가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밥 웰치 탈퇴 이후 팀에 합류한 린지 버킹험과 스티비 닉스라고 할 수 있는데, 뛰어난 작곡 실력과 팝적인 감수성, 비틀즈(Beatles)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멜로디 감각, 절묘한 하모니 등을 통해 이들은 지금까지의 플리트우드 맥과는 또 다른 풋풋한 매력을 음악에 심어 넣었다. 거기에 뛰어난 발라드 메이커인 크리스틴 맥비의 무르익은 작곡 실력과 아련한 피아노 선율, 군더더기 없는 기타 사운드와 스티비 닉스의 카리스마 강한 보컬은 [Rumours]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스티브 닉스의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보컬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최대 히트곡 "Dreams", 맑고 깨끗한 기타 사운드가 화창한 봄날을 연상케 하는 어쿠스틱 넘버 "Never Going Back Again", 크리스틴 맥비의 작곡 솜씨와 후반부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빌보드 3위곡 "Don`t Stop" 등 모든 곡들이 각 멤버들의 역량에 기반하여 조화롭게 잘 짜여진 사운드 속에서, 말끔함을 자랑한다. 마치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미인의 얼굴처럼, 모든 사운드는 정확히 제 자리에 배치되어 정돈되어 있고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무려 31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그래미 어워즈 'Album Of The Year' 부분 수상작이기도 하다.